할리우드 장로병원, 클리퍼스 선수들 건강 돌본다
프로농구(NBA) LA클리퍼스가 할리우드 장로병원을 '구단 공식 병원'으로 지정했다. 양측은 30일 오전 11시 JJ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회견에서 "할리우드 장로병원과 LA클리퍼스 구단이 지정 병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에 진출한 한인 대형 병원으로는 첫번째 주류사회 스포츠 마케팅 사례다. 본지는 지난 25일 할리우드 장로병원과 LA클리퍼스의 계약건을 단독 보도한 바 있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이 기간동안 클리퍼스 선수들은 할리우드 장로병원을 방문해 치료와 상담을 받게 된다. 또 할리우드 장로병원은 앞으로 병원 홍보시 클리퍼스 공식 지정 병원 문구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양측은 커뮤니티를 위한 다양한 행사도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할리우드 장로병원에서 선수 팬 사인회를 비롯해 클리퍼스 홈구장인 스테이플 센터에서 한인 농구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클리퍼스 크리스 바이어 시니어 디렉터는 "이번 계약을 토대로 양측이 모두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한인 커뮤니티와의 유대 관계도 더욱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우 기자 [email protected]